손흥민 손가락 탈구 다음날…경기장서 물병놀이한 탁구 3인방

시인 강희복은 동명의 시(2014)에서 ‘내 것도 아니고/ 네 것도 아닌 지구에/ 선을 그어 놓고/ 침을 바르며/ 내 땅이니 네 땅이니/ 그리고 몇 평이니 하면서/ 땅따먹기 하고 있다/ 아.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100만을 돌파하며 조용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원작 만화는 일본에서 1억7000만 부.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국내 인기와 함께 일본 넷플릭스에서는 ‘낮과 밤 ‘더 글로리 등 5편의 한국 드라마가 톱10(TV쇼)에 오르며 한류 붐을 이어가고 있다.문화는 문화로 받아들이는 젊은 관객의 증가.좋아하는 것은 ‘파고 또 파고 과소비하는 ‘디깅(digging) 컬처의 일환이다.

그런데 슬램덩크의 열혈팬인 40대 남성은 지난 정부가 불붙인‘노재팬(일본 제품 불매) 운동 등 반일 정서의 핵심층과도 겹친다.애니메이션으로는 ‘귀멸의 칼날.

정치적으로 기획된 대중 정서의 유효기간을 보여준다.

현재 국내 극장가에는 ‘슬램덩크 외에 일본 로맨스 영화 ‘오늘밤.땅따먹기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지나친 소유욕이 빚어내는 허상을 꼬집는 소재로도 곧잘 쓰였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지난 19일 전문가 공청회에선 국회의원 숫자부터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불쑥 나왔다고 한다.놀이터만 흙바닥에서 종이로 바뀌었을 뿐 영락없는 ‘땅따먹기 놀이다.

제국주의 열강의 약소국 침탈에서부터 대기업의 문어발식 경영 행태.이날 인구 등을 토대로 오는 4월 10일 전까지 줄 긋기 작업을 끝내야 한다.